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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가득한 머루

머루는 포도과에 속하는 덩굴성 낙엽 활엽 식물의 열매로 우리나라 깊은 산의 전역에서 자생하며 예로부터 '산포도'라 불리며 우리 민족의 허기를 달래주고 건강을 지켜주던 대표적인 야생 과실입니다. 먼저 머루의 외형적 특징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포도에 비해 알이 작고 둥글며 껍질이 두꺼운 편이고 완전히 익으면 검은빛이 도는 짙은 자줏빛을 띠는데 줄기는 덩굴손으로 주변 나무를 감아 올라가며 수 미터까지 뻗어 나가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잎은 넓은 심장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가을이 되면 붉게 단풍이 들어 산의 정취를 더해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갖추고 있습니다. 머루는 일반 재배 포도보다 신맛이 강하고 당도가 높으며 특유의 야생적인 풍미와 진한 향을 품고 있어 가공했을 때 그 진가가 더욱 발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효능 측면에서 머루는 '항산화의 보고'라 불릴 만큼 현대인의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가득한데 특히 껍질과 씨에 풍부한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강력한 항암 및 항염 작용을 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머루의 짙은 색을 구성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시력 보호와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을 도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며 이는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효능입니다. 혈관 건강 면에서도 머루는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는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머루에는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이 일반 포도보다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빈혈 예방과 뼈 건강 증진에 기여하며 풍부한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를 선사합니다. 한방에서는 머루를 '산포도'라는 약재로 부르며 강장제로 사용하거나 몸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소화를 돕는 용도로 처방해 왔으며 특히 기력 회복과 정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활용법을 살펴보면 머루는 신맛이 강해 생과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즙이나 술, 정과 등으로 가공하여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머루주로 머루를 설탕과 함께 담가 발효시키면 진한 루비색의 술이 되는데 그 맛과 향이 와인보다 깊고 진해 예로부터 명주로 대접받아 왔습니다. 또한 머루를 진하게 달여 만든 머루즙은 보양 음료로서 인기가 높으며 설탕에 졸여 머루 정과를 만들거나 잼으로 농축하여 빵이나 요거트에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어린 머루순은 나물로 무쳐 먹으면 특유의 쌉싸름하고 향긋한 맛을 즐길 수 있고 잎은 차로 끓여 마시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최근에는 머루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도 활발히 출시되고 있어 그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머루를 고를 때는 알이 꽉 차고 껍질에 흰 가루가 묻어 있으며 색이 선명하고 검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보관할 때는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씻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하거나 장기 보관 시에는 냉동하여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